사실 시험본지가 3주가 지난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Jay Yoon 실장님이 쓰라고 하시니 그냥 기억나는데로 써보겠습니다~ㅎㅎ

저는 3월 1일에 시험봤는데 시험장에 도착하니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거의 몇 명 없었구요

시험자는 총 60명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다른 컬리지는 모든과가 다 같이 시험보는데 험버는 Practical Nursing 이랑 Pharmacy Technician 지원자는

따로 모아서 시험봅니다. 한마디로 그날 저랑 시험봤던 60명정도가 저 두과 중에 한과에 지원한 사람들이예요.

험버에서 Practical Nursing이랑 Pharmacy Technician은 4개과목을 시험봅니다.

영어 에세이, 수학, 생물, 화학 입니다.

우선 맨처음에 화학을 봤는데요, 31문제에 20분 줬습니다.

솔직히 전 화학공부를 너무 안하고 갔는데요,

문제도 길고 답들도 긴데다 시간은 20분밖에 안줘서 읽는데 정신없었습니다-_-;;

공부안해도 풀수있는 기초적인 문제들도 있었구요,

공부 좀 해야하는 문제들도 있었어요.(그보다 읽어도 단어를 몰라서 못푸는 경우도 있었구요;;)

무슨문제가 나왔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용액이랑 용매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가 하는 문제 나왔었구요,

대략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공통과학 수준이었던거 같아요.

그 다음은 생물 봤는데 40문제정도에 30분정도 줬던거 같네요.

전 생물은 12학년 생물책으로 공부했었구요, 솔직히 조지브라운시험땐 좀 도움됐는데,

험버시험때는 많이는 도움 안됐어요.

신체부위, 예를들어 십이지장이랑 회장은 소장이냐 대장이냐 이런식 문제들 있구요,

세포막의 성질 중하나인 반투성에 대해 묻는 질문도 있었구..

이런식으로 공부 좀 해야 푸는 문제들도 있구요, 아님 먹이 피라밋 수준의 누구나 푸는 문제도 있구요.

다음은 수학인데 65문제 정도 되고 몇 분 줬는진 기억 안나요. 한 50분정도 였던거 같긴한데...

솔직히 수학 문제는 험버 다른과 시험이나 다른 컬리지에 비해 엄청 쉬워요.

문제 중 50문제정도는 초등학교~중1 정도 수준의 분수 곱셈, 일차방정식 같은 문제들이구요;;;

나머지는 몇 kg이 몇 mg이냐, 몇 mg이 몇 ug이냐 이런식의 문제들인데,

제가 사실 ug이 몇 mg인지 잘 몰라서요, 저기서 좀 틀렸네요-_-;;

단위들만 다 아신다면 수학은 100점 받으실거예요!!^^

마지막으로 영어에세이인데요 시작하기전에 잠깐 쉬는시간 줍니다.

한시간 남짓 시간주는데 주제는 딱 하나 주기때문에 못 고릅니다.

이날 주제는 <왜 당신은 이 과를 선택했는지 쓰라> 였습니다.

분량은 딴 컬리지보다 좀 많아요. 400~500자 정도 쓰라고 하구요, 왠만해선 연필말고 펜으로 쓰라고합니다.

저는 대충 400자 넘겨서 써서 제출했습니다.

총 시간은 쉬는시간까지 3시간 약간 넘구요, 시험감독이 초시계로 시간 재가면서 보기때문에 좀 피곤해요-_-;;

아무튼 시험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기억을 되살려가며 썼습니다~

쓰고나니까 생각보다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