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밴쿠버의 주요 볼거리는 가까운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걸어다닐 만큼 손바닥만한 동네도 아니어서 대중 교통 이용은 필수이며,

밴쿠버 일대에서 여행자의 발역할을 하는 대중 교통 수단 삼총사는 시내버스, 스카이 트레인, Sea 버스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BC 트랜싯에서 총괄 운영하기 때문에 요금이 동일하며, 또한 어떤 것을 타든 요금을 낼때 환승 티켓 Transfer Ticket만 받아두면 90분 이내에 다른 교통 수단으로 얼마든지 갈아탈 수 있습니다.

요금은 구역에 따라 올라간답니다.  밴쿠버 시내의 요금 체계는 1~3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금도 존에 따라 올라갑니다.

따라서 목적지까지의 존에 맞는 티켓을 사야 하며 만약 티켓에 표시된 존을 벗어났을 때는 그만큼의 차액을 더해서 내야 합니다.

단, 오프 피크 타임 Off Peak Time인 18:30 이후와 토, 일, 공휴일에는 1존 요금으로 1~3존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과 요일을 꼼꼼히 따져가며 움직이면 여비에 적잖은 보탬이 될 듯!  또한 티켓을 10장 묶음으로 할인해서 파는 페어 세이버 티켓도 있는데, 장기 체류하거나 주기적으로 교통 수단을 이용할때 대단히 유용하답니다.

BC 트랜싯에서 운영하는 교통 수단의 자세한 노선은 Transportation Services Guide for Greater Vancouver라는 브로슈어에 실려 있으며, Fare Dealer마크가 붙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또는 인포메이션에서 살 수 있습니다.

밴쿠버 일대에서 가장 확실한 교통 수단은 뭐니 뭐니 해도 시내버스.

단조로운 노선의 스카이 트레인과 달리 시내 곳곳을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연결하며 멀리 미국과의 국경 근처까지도 운행하기 때문에 활용 빈도와 가치는 단연 최고 수준이며, 다운타운 일대를 달리는 시내버스는 대부분 전기로 가는 트롤리 버스!!

하늘 위로 버스와 나란히 두 가닥의 전선이 달려가는데, 커브를 돌 때마다 툭하면 선이 빠져 운전사가 골탕을 먹는 재미난 광경도 연출하곤 합니다.

앞으로 출국 준비 잘하시고,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